교토국제고 마침내 고시엔에!
아래는 서영원님의 포스팅을 옮겨온 내용입니다. 고시엔구장에 한국어 교가가 나오게 될 교토국제고의 센바츠고시엔 첫 경기는 잠시후 11시 40분에 열립니다.
(라이브 링크) https://baseball.yahoo.co.jp/m/senbatsu/live/
“99년여름 0-34로 시작된 교토국제… 프로6명 배출… 마침내 고시엔에” 요약 + 이모저모
1. 소프트볼 공으로 연습하고 있다. 잡아서 바로 던지는 감각을 길러야하기 때문에, 프로스카우터들은 공격중시 야구가 되고 있는가운데, 교토국제만큼 수비를 고지하는 팀은 없다고 말한다.
2. 이기게만하는 야구를 하지 않는다. 선수 개개인에게 “너희들의 목표를 정하라”라고 개개인의 성장을 중시한다. 선수들의 마음이 자연스레 승리로 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적시타가 나올 확률이 낮아도 스퀴즈를 대지 않는다.
3. 마음껏하고 싶은 플레이에는 감독의 의향이 가장 강하다. 더 높은 레벨에서 통용되는 선수를 길러내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무모한 야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했고, 1명이라도 상위레벨 선수가 배출되길 바랐다.
4. 외국인 학교라는 특성 때문에, 좀처럼 선수가 모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상위레벨 선수를 길러낸다면 그만한 포텐과 어빌이 오가는 선수가 우리팀에 와서 도전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5. 저녁 10시반이후 운동은 금지했다. 목적의식과 의욕이 과한 아이들이 모이게 됐기 때문이다. 지역대회에서도 상위라운드 진출이 일반화되면서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6. 한국어교가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선수단은 그 부분에 대해 동요하거나 신경쓰지 않는다. 야구는 야구로서 해결해야한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초짜라는 티를 내고 싶지않다.
7. (최근 졸업생) 지금은 Kpop을 좋아하는 일본학생들이 많다. 한일 양국 사이에 가교역할을 하는 학교가 있다는 것. 그것을 양국의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8. (최근 졸업생) 학년에 50명 정도 있고, 야구부에서 프로드래프트에 나서면 전교생이 모여서 함께 지켜보곤 했다. 고시엔에서 박살 날 수 있다고 하는데, 결집능력은 어느팀에 못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명 “어? 이런 야구를 하네?” 같은 평가가 들리게 할 것.
9. 일본에는 북한계통의 총련이 있고, 대한민국 계통의 민단이 있는데, 민단 그리고 총영사관, 주재기업, 교포들 사이에서 이번 출전이 꽤나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학교가 존재한다는 것. 향후 후원금과 학교의 존립과 용지 사용, 정부 지원금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 (긍정론자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야구를 하기 위해서라면 한국어 교가라도 관계없고, 그 틀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어린 세대에게 심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좋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어서 좋다. 한일관계는 앞으로 더 발전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