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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라는 말 대신

우리에게는 깊은 공감 필요한 순간에도 한두마디 말로 가르치려드는 고약한 버릇이 있습니다. 이종열 위원은 ‘괜찮아’라는 말을 쉽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모님들께 당부합니다. 경기에 지거나 삼진을 먹거나 병살타를 친 선수는 전혀 ‘괜찮지 않기’ 때문입니다. ‘괜찮아. 이건 그냥 한 경기일 뿐이잖아’ 철인 칼 립켄 쥬니어는 선수에게 이런 식의 위로는 오히려 모욕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선수에게 그 순간 만큼은 하나의 경기가 아니라 자신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 11월 25일에 진행된 ‘이종열과 함께 하는 학생선수 & 부모 한마당’ 현장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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