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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마음을 연 코치의 한마디

네이버에서 메이저리그 칼럼을 쓰고 계시는 이창섭님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같은 의도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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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차이를 떠나서 말이라는 것은 참 ‘아’ 다르고, ‘어’ 다른 것 같다. 똑같은 내용의 충고라도 듣는 사람의 기분이 상하지 않고, 또 서운하지 않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좋고, 필요한 조언이지만 받아들이는 데 있어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있다(물론 쓴 약이 몸에도 좋다지만). 지난 해 우발도 히메네스의 반등을 도운 미키 캘러웨이 투수코치가 전자에 속했다. 모두가 히메네스의 변칙적인 투구폼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을 때, 캘러웨이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너에게 어떠한 점을 바꾸라기 보다는, 그저 니가 좋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히메네스는 캘러웨이의 진심어린 말에 마음을 열었고, 후반기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도약했다.

히메네스_캘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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