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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을 활용한 맨손캐치 연습 (닉 아메드)

이번 주 토요일(내일) 코끼리야동클럽은 지난주에 이어서 골든글러브 유격수 닉 아메드 선수의 강연 후반부를 다룹니다. 새롭게 신청하시는 분께는 지난주에 함께 보았던 전반부 영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휴일에 연습이 없는 선수들도 함께 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코치님들이 참여하셔서 ‘동작을 선수에게 설명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선수들은 수비보다 타격을 더 좋아합니다. 연습은 특히 그렇죠. 그렇기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수비연습을 즐겁고, 경쟁적이고, 도전적으로 구성해주어야 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체육관에서 연습할 시간이 많았습니다. 체육관 코트는 미끄럽습니다. 벽에 라크로스볼을 던지고 받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요. 글러브 없이 많이 놀았습니다.

라크로스볼도 좋고, incrediball도 좋고, 테니스공도 좋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방에서도, 창고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코치가 100마일짜리 펑고를 쳐줄 수 없다면 스스로 도전적으로 할 수 있는 연습을 찾아야 합니다.

맨손캐치 연습이 좋은 것은 정확히 잡으려면 손 외에 신체의 다른 부분들이 정말 잘 작동해야 한다는 겁니다. 공도 잘 봐야 하고, 풋워크도 좋아야 하고, 동작도 좋아야 합니다.

리액션볼도 추천합니다. 4~5개의 돌기가 표면에 있어서 바운드가 사방으로 튀는 공입니다. 이 공을 저는 웜업할 때 매일 씁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일종의 일석이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땀을 흘리기 위해 꼭 바이크를 타거나 런닝을 뛸 필요는 없습니다. 이리저리 튀는 공을 잡기 위해 움직이면 심장박동수도 높아지고 땀도 납니다. 덩달아 수비연습도 겸하게 되고요.

어릴 때는 knockout 놀이를 동생이랑 아이들을 모아서 하곤 했습니다. 리액션볼을 서로에게 던지며 아웃시키는 게임입니다. 라크로스볼을 벽에 던져주며 마지막에 남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했습니다. 재밌게 연습해야 합니다.

배팅머신으로 테니스공을 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바운드, 투바운드 이렇게 바운드를 바꿔가며 맨손으로 잡는 연습을 시킵니다. 다치지 않고 즐겁게 연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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