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케인리가 포심그립 체인지업을 던지게 된 과정
토미 케인리 선수가 포심 그립 체인지업을 던지게 된 스토리입니다. 언듯 보면 우연의 산물인 듯 하지만, 코치의 예리한 관찰력과 코치와의 대화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의미를 발견해낸 선수의 통찰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체인지업 외에 다른 변화구는 던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커브같은 걸 던지지 않길 바라셨죠. 그래서 체인지업만 줄곧 던져왔습니다.
저의 체인지업은 두세 차례 변화의 과정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대학에 갈 때까지는 써클체인지업 비슷하게 던졌습니다. 그런데 대학 시절 어느 날인가 투심에 가깝게 그립을 바꿔봤어요.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투심그립이 조금 더 컨트롤하기 나았던 것 같습니다.
2011년 로우싱글A에 있을 때 카를로스 챈트리Carlos Chantres 투수코치께서 왜 투심그립으로 체인지업을 던지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저는 포심 패스트볼을 연습하고 있었죠. (아마도 케인리의 패스트볼이 코치의 눈에는 체인지업처럼 보였던 듯) 그때부터 포심그립으로 바꿨습니다.”
(인용글 출처 : 팬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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