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PITCH f/x에서 스탯캐스트로, 무엇이 바뀌었나

요새 투구데이터 측정작업을 하면서 몇몇 숫자가 제가 알고 있던 내용과 달라 답답해 죽을 것 같았는데요. 야구공작소 박기태님의 이 글이 막힌 제 혈을 뚫어주었습니다.

“스탯캐스트 시스템에 포함된 트랙맨 사의 레이더는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나자마자(out of hand)’ 빠르기와 경로를 포착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가공하는 자회사, MLB 어드밴스드 미디어(MLBAM)의 분석가 톰 탱고는 본인의 블로그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공을 놓는 지점은 평균적으로 홈플레이트에서 54.5 피트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PITCH f/x 시스템과는 5에서 10피트 정도 측정 위치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 5피트 정도의 차이는 투수의 구속 데이터에 상당한 차이를 불러온다. 5피트, 1.5미터 정도의 거리를 지나는 동안에도 투수가 던진 공은 시속 1마일 가까이 줄어든다. 달리 말해 PITCH f/x 시스템에 의해 50피트 지점에서 시속 92마일로 잡히던 공이 스탯캐스트 시스템에서는 55피트 지점에서 시속 93마일로 잡히는 것이다.

PITCH f/x 시스템은 공의 궤적을 홈플레이트에서 42피트 떨어진 지점에서 처음 측정한다. 스탯캐스트 시스템과는 대략 13피트 정도 차이가 있다. 톰 탱고에 따르면 이 차이 때문에 PITCH f/x 시스템에서 측정한 것보다 무브먼트 값이 1.6~1.7배 정도 더 커지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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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CH f/x에서 스탯캐스트로, 무엇이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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