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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

어젯밤에 채널을 돌리다가 제가 좋아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잠깐 보았습니다. 밥을 먹지 않는 강아지 때문에 고민하는 분을 강형욱 조련사가 상당해 주는 내용이었는데요.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은 이유는 보호자의 과도한 관심이 불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의 문제는 거의 대부분 보호자의 문제입니다.) 순간 뜨끔했네요. 근데 이런거 볼 때마다 반성하기는 하는데 똑같은 짓을 계속 반복하게 되네요. 지행합일이 전혀 안됩니다.ㅋ 아무래도 이번 생에서는 괜찮은 아빠로 살기는 틀린 것 같고 다음에 태어나서 또 아들을 야구시키게 되면 그때나 잘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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