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학부모 아카데미 풍경
먼 길 달려와 주신 부모님들 덕분에 행사가 잘 치뤄질 수 있었습니다. 사진 몇 장 올리며 감사인사 전합니다. 강연 내용은 제가 조금씩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행사 전날 치킨집에서 올림픽 영웅 진종오 선수를 만났습니다. 사격대회를 위해 나주에 오셨더군요. 김용달 육성위원께서 사인을 부탁하시는 모습^^
스포사 김병곤 원장님의 강연. 김병곤 원장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찬물에 세수를 한듯 정신이 번쩍 납니다. 적절한 휴식이 없는 트레이닝을 조급한 마음으로 주식을 사고 팔며 돈을 까먹는 것에 비유하시네요.
행사를 진행하시는 장덕선 KBO 육성팀장님. 내년에는 대회 기간 중이 아니라 전국을 돌며 학부모 아카데미를 하려고 계획 중이십니다.
스포사 김병곤 원장님의 강연. 김병곤 원장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찬물에 세수를 한듯 정신이 번쩍 납니다. 적절한 휴식이 없는 트레이닝을 조급한 마음으로 주식을 사고 팔며 돈을 까먹는 것에 비유하시네요.
쾌적한 강의장은 동신대학교 임승길 교수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어진 이어당 심리상담센터 박대령 소장님의 강연. ‘아이에게 많은 실수를 하고 있구나’ 하는 점을 다시금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시간. 10가지 넘는 반찬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맛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습니다.ㅠ
하이라이트인 고교감독님들의 대담시간. 감독님들이 오전부터 일찍 오셔서 특강을 함께 들으며 열심히 메모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용달 육성위원께서도 강연 내내 자리를 함께 하시며 부모님들께 당부의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야구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야구를 시켜도 된다”는… ^^
처음에는 머뭇거리시던 부모님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대담회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특히 부담스러운 맨앞자리에서 구체적인 질문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주신 대구 어머님들 완전 짱이었습니다.^^
선듯 나서기 어려운 자리에 와주신 세 분의 고교야구 김독님께 휘문중학교 학부모님께서 뒷장이 귀신처럼 달라붙는 마법의 고스톱 담요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감독님들께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ㅋㅋ
학부모 아카데미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의 중학교팀에 ‘야구소년 플레이북’이 20부씩 전달됩니다. 잘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날에는 모처럼 아이가 졸업한 모교의 경기를 구경하며 부모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결승전보다 더 절박한 중간고사 더비! 지는 팀은 학교로 돌아가 다음주에 시험을 봐야합니다. 이기는 팀은 평균점수 획득^^
다들 충고하지요. ‘착각하지 말라고. 어릴 때 잘해도 나중되면 모른다고. 계속 잘하는 애들 별로 없다고’ 경기를 지켜보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며 착각 좀 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착각이 없는 적나라한 삶은 얼마나 재미가 없나요. 그런 착각 좀 하면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