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작은 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맷 켐프 선수에게는 자폐증을 앓는 동생이 있다고 하죠. 그래서 ‘Taca’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해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메이저리그 칼럼을 네이버에 연재하시는 이창섭님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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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는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했던 한 농구선수에게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 어렵게 만난 그에게 사인을 요청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단칼에 거절당한 것이다. 켐프는 이러한 경험이 “꽤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물론 훗날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 켐프는, 그와 같은 길을 걷지 않았다. 오히려 가능한 많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웃으면서 인사하는 행동을 실천해갔다. 어린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은 것이다. 켐프는 한 인터뷰에서 팬들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들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행동 하나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모르더군요. 예를 들어 한 아이의 손을 잡고 그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해주는 것 같은거죠. 이 행동은 그 아이에게 있어 하루 혹은,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제 켐프 관련 기사를 준비하면서 찾은 내용. 실제로 켐프는 팬들에게 친절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프로 선수가 가장 감사한 마음을 지녀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 자신을 기용하는 감독? 함께 뛰는 동료? 연봉을 챙겨주는 구단? 383경기 연속 출장 기록(현재 ML 최고)을 이어가고 있는 헌터 펜스는 말했다.

“사실 올해 마지막 달에는 휴식이 좀 필요했어요. 하지만 쉴 수 없었습니다. (중략)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모든 팬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으니깐요.”

“La prepotencia te hace fuerte por un dia, la humildad para siempre.”
“권력은 어느 기간 동안 당신을 강하게 만들지만, 겸손은 영원히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 샤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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