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의 그물망을 바라보며

우리나라 아구장에는 관중석 대부분에 그물망이 쳐져 있지만 미국은 내야 일부를 제외하고는 파울볼에 바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모습에 문득 ‘문제’나 ‘실수’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문제가 일어나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한 문화에서는 실제 문제가 일어나면 문제의 해결과 개선보다 누가 문제를 일으켰는지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과도한 에너지를 쏟습니다. 반면 ‘문제는 일어날 수 있다’는 맥락이 지배하는 문화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보다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파울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