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며 목표를 되새기는 유망주 선수들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미네소타의 유망주 선수들이 인근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강의(?)를 했다는 뉴스입니다. 긴장감을 어떻게 다루는지, 목표는 어떻게 세웠는지, 힘든 시기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등의 테마를 가지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하네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우는 사람은 강의를 듣는 학생이 아니라 오히려 선수 자신일 겁니다. ‘학생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전해줄까?’ 하는 마음을 품고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을테니까요.
우리도 선수들을 자꾸 교육의 대상으로 여기면서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해 주었으면 합니다. 자신을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어린 학생들에게 내뱉은 말을 지켜야겠다는 자발적인 의도야말로 다른 어떤 규칙이나 조언보다 강력하게 작용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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