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타격 영상을 외울 수 있을 때까지 보고 또 봤다” (김강)
kt 위즈 경기를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선수가 삼진 먹고 들어올 때 선수의 등을 두드려 주는 김강 코치의 모습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출처 : 경향신문)
어린 코치지만 코치 역할에 대한 확고한 주관을 가졌다. 김 코치는 “코치의 역할은 선수가 잘하도록 가르치는 게 아니라 잘하는 상태,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이 액셀을 배웠다면 김강 코치는 타격 영상을 팠다. 좋고 나쁘고, 같고 다른 타격을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김 코치는 “주전 타자 중 나이 많은 형들이 많다. 그 형들이 나보다 야구를 더 잘한다”면서 “야구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선수가 좋았던 상태를 기억하고 이를 설명해 주는 게 내 몫”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선수 형들의 타격 영상을 외울 수 있을 때까지 보고 또 봤다”고 했다. 박경수 선수는 “김 코치는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기가 막히게 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2020 우리야구 컨벤션
“변화하는 야구, 변화하는 코치의 역할” (12월 12일 토요일 12시~1시30분)
- 이도형 (두산 베어스)
– 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 김강 (kt 위즈)
– 류효상 (야반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