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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야마 감독의 선수 중심 리더십

구리야마 감독의 선수 중심 사고방식을 다룬 기사입니다.

“야, 팀 리더는 누가 좋을 것 같아?”

지난해 11월, 사무라이 재팬이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 연습경기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선수들이 몇 명 모여 있을 때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61)이 와서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 자리에 있던 선수들은 거의 모두 같은 대답을 구리야마 감독에게 돌려주었다.

“굳이 결정하지 않아도 돼요.”

감독은 조용히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일본 대표팀은 각 구단에서 모인 혼합 집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을 하나로 묶어주는 캡틴(리더)의 존재는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쿠리야마 감독의 대단한 점은 ‘리더가 필요 없다’는 선수들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이 생각했던 안을 철회했다는 점입니다.”(스포츠 신문 기자)

해설위원 시절에는 도카이대학 야구부의 임시 코치를 맡았다. 당시를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쿠리야마 감독은 기술이나 이론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 해봐라.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만두면 된다. 경험한 것은 자신의 재산이 된다. 헛된 것은 하나도 없다.”

쿠리야마 감독은 ‘나를 따르라’는 식이 아니라 선수, 코치, 스태프 등 모든 관계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만들도록 했다”고 말했는데, 의외로 야구 감독은 리더가 아닌 프로듀서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

원문 기사 栗山英樹監督、気配りの原点は「東海大臨時コーチ」 先輩指導者から得た「聞き流す力」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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