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이언 6) “더 예쁜 폼으로 더 빨리 던질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의 98마일 패스트볼이 맞아 나가는 걸 보고 문득 저 살벌한 동네에서 느린 공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투수들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브렌트 수터 선수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수터 역시 벤치마킹 대신 자신만의 길을 창조해 내는 셀프마킹을 선택했다. 93마일의 공을 더 빠르게 던지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7마일 가까이 떨어뜨리며 무브먼트를 개발하는 쪽으로 자신의 투구를 ‘디자인’했다. 많은 코치들이 좋아하는 예쁜 폼을 내려놓고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한 디셉션 동작을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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