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공에 손대지 말라고 말한다면…

투구인식훈련에 관한 흥미로운 접근법이 <우리야구> 7/8월호에 소개됩니다.

“선수들에게 나쁜 공에는 절대 손 대지 말라고 말한다면, 반드시 시합 때마다 그 결과를 피드백 해 줘야 되는 것 아닌가?

지금은 양키스의 타격 코디네이터인 딜런 로손은 미주리 대학 야구선수들에게 스윙 플롯의 개념을 설명하고 좋은 피드백을 해줬을 뿐만 아니라 매번 경기를 할 때 마다 재미있는 게임을 하듯이 Plate discipline 지표들을 활용했다. 로손은 타자들에게 그들이 배트를 돌렸던 구종을 정확히 알려주었고 적절한 피드백을 해줬다.

대부분의 선수는 나쁜 공에는 손대지 않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말로만 떠든자면, 과연 자동적으로 그 목표가 달성될까?

수퍼볼 3회 우승에 빛나는 빌 월시에 따르면 ‘점수는 저절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인생의 다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만약 좋을 결과를 바란다면, 목표를 설정하는 것 따위는 집어치워라. 당신의 프로세스에만 집중해라.

갑자기 무슨 얘길하냐고? 목표설정이 쓸데 없는 일이냐고? 물론 쓸데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목표(goals)란 것은 방향을 설정하는데에는 유용하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프로세스(system)이다. 만일 당신이 목표설정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붓고, 이를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소홀하다면, 아마 수많은 문제점들이 정신 못차리도록 쏟아져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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