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투구인식 전략 (제리 와인스타인)

7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탐구심으로 다양한 코칭이론을 공부하는 것으로 알려진 콜로라도 로키스 제리 와인스타인 코치가 정리한 투구인식 전략입니다. 타석에서 피칭의 각 단계마다 주의와 시선을 어떻게 이동시키는지에 대해서도 적절한 연습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출처 : 제리 와인스타인 코치 홈페이지)


타자의 투구인식 전략들 Strategies on Pitch Tracking & Pitch Recognition

1. 열린 초점Open Focus. 투수가 피칭동작을 하는 동안 부드럽게soft 투수 전체의 몸full body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면서 구종이나 무브먼트, 로케이션에 대한 힌트를 찾는다. (예) 체인지업을 던질 때 글러브를 다르게 돌린다. 커브를 던질 때 어깨가 조금 더 기울어진다. 슬라이더를 던질 때 팔각도가 더 낮아진다.

*열린 초점Open Focus – 야구 코치이며 컨설턴트인 Tony Abbatine이 사용하는 표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비시즌에 Tony Abbatine과 함께 비전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을 전하는 방송중계 영상입니다. ‘열린 초점Open Focus’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전에는 주로 릴리스포인트에 초점을 맞추고 투구를 판단했다면 비전 트레이닝을 훈련한 후에는 ‘보지 않고 보는seeing without looking’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격수로부터 릴리스포인트까지 지긋이 스캔하면서 시선을 이동시키는.. )

2. 투수가 앞쪽 어깨를 닫으며 던지는 손이 글러브로부터 빠져나와 릴리즈포인트에 다다를 때까지 ‘선명한 집중fine center’ 상태를 유지한다. 마치 조명등을 비춘 것같은 주의상태를 유지하며 공이 지나게 될 경로로 미끌어지듯 시선을 이동시킨다.

*선명한 집중fine center – 비전트레이닝의 대부인 Bill Harrison 박사가 사용한 표현

3. 타자는 홈플레이트 5~6미터 앞에서 스윙을 시작해야 한다. (사실 스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멈추는 것을 선택하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타자들은 일단 모든 공을 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볼에는 배트를 멈추게 된다.) 이건 물론 선수마다 다르고 스윙의 스피드와 투수의 구속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4. 투수가 던진 공은 마운드판 1.5미터 정도 앞에서 떠난다. 하지만 아마 3미터 지점까지의 이미지가 타자의 눈으로부터 뇌로 전달될 것이다. 이것은 약 7.5미터 정도의 피칭궤적을 뇌에 남겨서 구종이나 로케이션을 계산하게 만든다. (피칭의 가운데 1/3 구간이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공이 지나가는 경로에 주의를 보내는 것, 그리고 ‘조용한 눈quiet eye’으로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5. 일단 스윙이 시작되면 많은 타자들이 공이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는 지점으로 초점을 옮긴다. (놀란 아레나도를 보라) 그리고 공을 적절한 타이밍과 로케이션에서 걷어내려고 한다. 피칭을 일찍 판단하지 않고 가치있는 정보를 읽는 선수는 이렇게 한다.

이런 접근법을 취하지 않더라도, 타자가 타석에서 더 나은 판단을 하게 해주는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제리 와인스타인 코치 원문 읽기)

http://www.weinsteinbaseball.com/Tracki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