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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를 향한 드웨인 웨이드의 편지

급한 집안일(family emergency)이 있다고 팀을 잠깐 떠난 드웨인 웨이드. 실은 자신의 에이전트였던 헨리 토마스의 임종을 보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네요. 웨이드의 편지가 에이전트라는 직업에 대해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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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 나는 이 편지를 씁니다.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을 동시에 흘리며

“오. 내 자식” 하는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요. 당신의 얼굴이 선명히 떠올라요. 내 삶의 많은 순간 나에게 해준 당신의 포옹이 느껴집니다.

당신은 나를 안으며 당신이 나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말해주었죠. NBA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해 주었고, 모든 것들이 다 잘될거라고 해주셨죠.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함께 했어요. 지난 15년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얼마나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당신이 했던 일, 특히 시카고에서 온 저같은 철부지를 위해 당신이 해주었던 것들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21살에 우린 만났죠. 저에게는 어른의 사랑이 필요했죠. 아버지와 나는 찾아야 했어요. 아버지와도 같은 크린 코치를 떠날 때 쯤이었으니까요. 그때 당신이 나타났고, 제가 애타게 찾던 바로 그분이 되어주셨습니다.

저는 당신을 ‘에이전트’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언제나 그 이상이었기 때문이에요.

나는 지금 울고 있습니다. 정말 이기적이지만 내가 은퇴할 때 당신이 옆에 있길 원하기 때문이에요. 명예의 전당 입회 연설을 할 때 당신이 옆에 있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내게 딸이 생겼을 때 당신이 옆에 있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정말 당신에게 묻고 싶은게 많아요. 강하고 자신감있고 지혜롭고 독립적인 흑인여성으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은 꺼려하지 않았을거고 나는 도움을 받기 위해 당신을 계속 찾았을겁니다.

사랑합니다. 헨리 행크 토마스.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당신의 아들 드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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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yane Wade Posts Emotional Farewell After Passing of His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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