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지금의 FA제도가 있기까지

어릴 때부터 오로지 방망이만 휘두르면, 그래서 주변을 두루 살피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내가 야구를 잘해서’ 돈을 많이 받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큰 착각이지요. ‘야구를 잘하면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이도형 코치님같은 분들 덕에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직장이나 조직 안에 조금이라도 머물러 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지 말이죠.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침묵과 방조로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 집단 내에서 소송을 진행한다? 이도형 코치님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은 더 큰 목적이 있었기에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고마움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선수라면 무엇을 하게 될까요? 최동원 선수처럼 자신이 지나온 길에 놓여있던 불합리와 문제점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장원삼 선수처럼 후배들이 자신보다 더 나은 여건에서 운동을 하도록 돕는데 마음을 나눌 것입니다. 판돈을 나누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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