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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 하지 않기 때문에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다

STV 축구 아카데미 문홍 대표님의 주장입니다. 저는 야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축구는 유럽과 미국에서 코칭기법을 배우고 있는 젊은 지도자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이 유소년들을 가르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됩니다. 
 
-잘못된 축구 교육-
 
*축구’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축구만 배우기 때문에 창의성이 떨어진다.
축구만 배우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진다.
축구만 배우기 때문에 해외선수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들은 축구부에 들어가서 축구에만 올인(All In)하기때문에 해외선수들보다 못하는 것이다. 어렸을때는 한국 선수들이 해외선수와 비교했을때 결코 뒤지지않는다, 한국 선수들이 유소년 시기에는 최고이다 라는 글을 자주 볼 수 있게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어렸을 때 축구만 했기 때문이다.
 
해외 프로팀들의 유소년 팀들은 일주일에 2번정도를 운동한다. 물론 첼시와 아스날 같은 팀들도 예외가 아니다. 일주일에 2-3번정도의 운동이 훈련의 전부이다. 하지만 반대로 국내에서는 하루에 2-3번씩 운동을 한다. 어린 나이때의 체력과 체격조건은 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 한국 선수들이 더 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렸을 때는 잘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해외선수들이 왜 역전을 하게되는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해외선수들은 어렸을 때 부터 여러가지 운동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의외의 대답이겠지만, 그들은 축구’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축구만 했을 경우 – 3가지경우만 예를 들겠습니다.
 
1. 점프 훈련을 하고싶다면 스쿼트를 해야하고, 미친듯이 헤딩운동을 해야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루해하고 힘들어한다.
 
2. 선수들에게 돌파하는 마인드를 키워주는 훈련을 하고 싶다, 그렇다면 
드리블 훈련을 시킬 것이고 상대방을 돌파하는 훈련만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공은
발에 잘 붙지않으니 돌파하는 마인드를 심어주기에 한계가있다.
 
3. 움직임 및 창의성 훈련을 하고 싶다면 주로 전술훈련을 많이한다. 하지만 전술 훈련만 하게되면 지루하게되고 움직이지않고있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STV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무엇인가?
 
1. 점프 훈련을 하고싶다면 하루정도는 축구를 하지 않고 농구를 시킬 것입니다.
농구를 할때, 선수들이 슛을 하거나 블로킹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자신도 모르게 점프를 하게되며, 즐기게됩니다. 즐기면서 농구를 하게된다면
자신이 점프훈련을 하는지도 모르고 점프를 하게되는 것이죠. 그리고 중간중간에 스쿼트를 시켜준다면 오히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돌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럭비 혹은 터치럭비 훈련을 하루 시킬 것입니다.
공을 손에 쥐고 하는 운동이며 골을 넣기위해서는 상대방 선수들을 앞에 두고 미친듯이 뛰어들어가야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돌파를 해야 하는 공간과 위치를 파악하게되며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 부딪히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돌파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움직임 및 창의성을 더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핸드볼 혹은 공이 땅에서만 진행이 되어야하는 룰을 적용한 5대5 혹은 3대3 풋살을 시킬 것 입니다. 핸드볼은 손으로 하는 운동이기때문에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고, 상대방을 뚫기위해 필요한 공 없을 때의 움직임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연계플레이들이 나올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3대3 혹은 5대5 풋살을 통해서는 공과 친해지며, 좁은 공간안에서 다양한 개인기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되며 창의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다양한 운동을 통해서 다양한 움직임과 습득방법을 배우게되면, 축구에서 다른 사람들이 예측하지 못한 움직임, 혹은 플레이가 나오게 되기도 합니다.
 
세계최고의 구단들의 훈련에 요가/농구/수영/럭비 등을 Warm up혹은 Cool down시, 포함시키는 이유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단지, 재미있게 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절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진 2/3을 자세히 보시면 알 수있듯이 연구결과에서도 다른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특히, 어렸을 때 일수록) 큰 도움이 된다고 발표됐으며, 슈바인슈타이거와 지단은 어렸을 때, 스키 혹은 주도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즐라탄이 태권도가 축구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 사실도 주목해볼만한것입니다.
 
한가지에만 집착을 해서는 안됩니다.
축구에만 집착하기때문에 축구를 더 뛰어나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돈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팀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개인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개인능력이 떨어지는 팀은 전술이 아무리 좋아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구단 -> 팀 -> 개인이 아닌,
개인 -> 팀 -> 구단이 되어야합니다.
 
그렇다고 축구에 중심을 두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심은 축구에 두며, 축구훈련을 Base로하되, 다른 효과적인 운동과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다양한 능력이 배양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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