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어떻게 했겠니?”
선수의 잠재력을 깨우는 코치의 질문
#10 “너라면 어떻게 했겠니?”
영화를 함께 보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차승민 선생님의 수업방식을 스포츠 지도자분들도 응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선수들에게는 매일같이 치르는 ‘경기와 훈련’도 어찌보면 한편의 영화와도 같습니다. 또한 힘겹게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떠야 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youtube만 조금 검색해도 좋은 플레이나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는 장면, 또한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하는 영상 등을 구할 수 있습니다.
차승민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질문만 던지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1.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니?
2. 왜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니?
3. 그 장면 말고 다른 장면은 없었니?
4. 만약 너라면 어떤 선택을 했겠니?
차승민 선생님께서는 설령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큰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도자가 경기나 영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 알려주는 것도 물론 교육이 되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생각을 주고 받는 과정이야말로 더욱 강력하게 메시지가 스며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