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코치의 지도방식(김병준 코치)

우리야구에도 매번 유익한 칼럼을 올려주시는 EFT스포츠멘탈코칭센터 김병준 코치님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퍼왔습니다.

선수들의 인지루틴과 주의 초점 전략 등은 이미 오랜기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기술동작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강압적이고 수치심을 주는 지도방식으로 선수가 여태 만들어온(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여러 전략들을 강제로 뜯어고치려고 할 때, 온갖 멘탈 문제와 수행 붕괴가 생기곤 합니다.

“야이 새끼야. 시선을 여기에 두면서 이렇게 하라고!”

“너 그런거 어디서 배웠어? 그렇게 하니까 성적이 그 모양이지! 당장 이렇게 바꿔. 하루에 백번씩 하고 자!”

이는 야구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의 엘리트 체육 현장에서 참 많이 봐왔던 모습입니다.

지도자의 경험에 의해 아무리 효과가 증명된 방법이 있더라도, 선수의 현재상황(특히 감정상태)를 있는 그대로 공감해주며 상호 논의를 통해 코칭을 이어간다면, 이런 문제로 상처받고 운동을 그만두는 어린 학생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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