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로서의 성공 그 이상을 도모해라
포포비치 감독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올해도 챔피언이 될 수 있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아래처럼 답을 했다고 하네요. 우리 문화는 시즌 중에 감독이나 선수가 이런 자리에 나와 운동 이외의 다른 활동을 하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요. 운동선수라고 해서 운동만 하면 안된다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고 하는 메시지를 정말 전하고 싶다면 우리 지도자분들도 시즌, 비시즌 구분없이 적극적으로 이런 자리에 나서주셨으면 합니다.
“챔피언이 되는거요? 글쎄요.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챔피언이 되는 것은 제 삶에서 우선사항이 아닙니다. 저는 우리팀의 선수들이 사회를 살기좋게 만들면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좋은 가정을 꾸리고, 주변 사람을 잘 돌보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들이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줍니다. 저도 물론 또 하나의 챔피언 반지를 간절히 원합니다. 최선을 다할 거에요.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에서 성공 그 이상을 도모했으면 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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