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훈련시간이 점점 줄고 있는 NBA
훈련시간을 미국처럼 줄이면 학원스포츠도 사교육 시장이 엄청 커질 거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학부모들의 부담만 커질 거라구요. 그런데 제가 볼때는 과도한 훈련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상과 병원치료비, 재활비용으로 들어가는 돈도 이미 만만치 않습니다.
“NBA는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선수들은 연고지에 마련한 각자 집에서 출퇴근한다. 시즌 중에도 오전 훈련 후 집에 가서 낮잠을 자고 다시 경기시간에 맞춰 체육관으로 향한다. 원정을 떠날 때는 구단 전용기로 다함께 이동하고 호텔에서 묵는다. 비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단체훈련 금지기간이 있어 각자 몸을 만들고 챙겨야 한다. 스킬 트레이닝 및 퍼스널 피트니스 트레이닝이 비즈니스로 잘 정착하게 된 이유다.
NBA는 전 세계 리그에서 팀 훈련 비중이 가장 적은 리그다. 제프 밴 건디 해설위원은 “팀 훈련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시즌도 단축되고 있기에 코칭스태프는 준비가 더 빠듯해졌다. 그런 만큼 핵심만 전달해야 하며, 선수들도 ‘찰떡’같이 빨리 알아듣고 따라와야 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경우, 원정 경기가 많을 때면 10일 넘도록 팀 훈련을 거의 하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공을 들고 하는 팀 훈련은 줄었지만 비디오 미팅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늘었다. 나머지 컨디셔닝은 선수 몫이다. 많은 코치들은 WNBA를 포함한 NBA 선수들과 타 국 선수들의 가장 큰 차이점을 ‘자기 관리’에 둔다. 선수들은 ‘개인훈련=MONEY’으로 인식한다. 자기한테 투자하는 것이 곧 연봉을 올릴 수 있는 길이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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