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맨 데이터를 활용해 피칭메카닉을 조정하는 키쿠치 유세이

이번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일본 최고의 좌완투수 키쿠치 유세이 선수가 트랙맨 데이터를 활용해 피칭메카닉을 조정한다는 사례입니다. 중학교 레벨부터는 랩소도 같은 장비를 팀에서 구입해 훈련에 활용했으면 합니다. 투수용이 3000달러, 타자용이 4000달러니까 많이 비싼 것도 아닙니다. 결국 몇 년 후가 되면 데이터에 기반한 훈련이 우리나라에도 널리 퍼질테고, 어릴 때부터 기본적인 용어와 숫자의 의미를 익혀놓는다면 보다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매 경기의 데이터를 분석팀과 체크한다. 릴리즈포인트, 익스텐션 같은 정보들이다. 데이터를 보고 (메카닉을) 조정할 수 있다. 조정한 것이 경기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그러다보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이 온다.

릴리즈포인트가 최근에 높아졌다. 요미우리전 데이터를 보니 1년 전보다 9cm가 높아진 것을 알게 되었다. 몸통을 살짝 기울여 릴리즈포인트를 낮추기 위해 연습을 했다. 지난 주니치전에는 1년 전보다 3cm 정도 높은 수준으로 낮아졌다. 어제 지바롯데와의 경기는 아직 데이터를 확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이닝에 확신할 수 있었다. 내가 원한, 작년 167cm 릴리즈포인트에서 1cm도 차이가 나지 않았을 거다.

과거에는 오로지 영상에만 의지했다. 영상으로는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었다. 결국 언제나 감의 문제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j4ULzhL8NVY

(원문기사 읽기)

Yusei Kikuchi gets all technical on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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