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이 약하다’는 말이 품고 있는 문제
레이몬드씨가 우리 스포츠코칭의 문제를 냉철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1️⃣진짜 문제를 찾으려 하지 않고 선수의 정신력 탓으로 돌리는 사고패턴 2️⃣과거의 성공경험을 절대시하는 착각
“우리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약하다. 이게 무얼 의미하나. 말은 하지만 어떤 의미도 없고 누군가를 비난할 뿐이다. 일방적이고 비맥락적이다. 정신적으로 약하다고 하면 어디서 잘못됐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나? (중략) 정신이 약해. 샤프(sharp)하지 않아. 자신감이 없어. 이건 헛소리다. 말은 하지만 의미가 없는 이야기다. 마치 축구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면서, 축구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피치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묘사하고 있지 않다. 말은 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어떤 것도 말하고 있지 않다.”
“내가 선수였을 때 이랬다. 5년 전 지도자였을 때 이렇게 우승했다. 이러한 것들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다. 5년 전에 진실이었을 수 있지만, 그가 선수 시절에 맞았을 수 있지만, 그 해에, 그 팀에, 그 상대 팀에 맞았겠지만, 오늘은 맞는 게 아니다. 과거를 말할 때 조심하라. 주관적 경험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조심하라.”
(기사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