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를 너무 높게 평가하면 안되는 이유
이영표 선수의 말이 무척 와닿네요. 요새 비스무리한 경험을 조금 진하게(^^) 하다보니 가슴에 콕콕 박힙니다. (출처 : 골닷컴)
“선수들은 항상 언론과 팬들에 의해서 너무 높은 평가를 받거나 너무 낮은 평가를 받아요. 조금 잘하면 엄청나게 잘한다고 하고 조금 못하면 선수도 아니라고 말하죠. 그게 언론과 여론의 특성입니다. 그런데 어린 나이부터 너무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어린 선수들을 자신도 모르게 죽이는 길이거든요.
모든 선수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고난과 시련의 과정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선수가 어린 나이부터 너무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면 미래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환경을 이겨내는 인내심의 결핍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상실감과 박탈감에 견디질 못해요. 그게 바로 어린 선수들을 너무 높게 평가하면 안 되는 이유에요.
선수는 여론을 즐기면 안 돼요. 언론이나 팬들의 칭찬이 크면 클수록 똑같은 양의 비난과 비판이 뒤에 숨어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여론은 팬들이 즐기는 거지 선수가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선수가 여론을 팬들과 같이 즐기는 순간 그 선수는 위험해져요. 무엇보다 칭찬을 즐기는 순간부터 비난이라는 올무에 스스로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기사 읽기)
[GOAL 단독인터뷰] 이영표, 이승우를 말하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