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정점을 찍으려 하기에 몸이 망가지는 것 (일본체육협회 스포츠닥터 후루시마 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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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렇다면 훈련의 완급조절은 어찌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평소 훈련의 강약을 생각하며 해야 합니다. 계속 피곤하기만 한 훈련만 한다면 버틸 수가 없지요. 야구지도자는 분명 선수들을 계속 힘들게 몰아붙이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중요한 대회 앞의 1개월전부터는 훈련의 강도를 오히려 떨어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여태 힘들게 해왔는데, 특히 투수 같은 경우에는 힘들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겁니다.”
(기자) 여름을 대비한다고 하면, 여름시즌에 맞추어서 조절을 해야겠군요. 열사병 예방도 중요하겠습니다.
“만약, 여름대회를 준비한다면 피로를 완전히 풀은 상태에서 대회에 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3주간 이상의 조정기간이 필요할 겁니다. 열사병도 걸리면 큰 일이니 예방이 중요합니다. 여름대회중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하는 것은 열사병의 초기증상입니다. 열사병은 10월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은 지도자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뜨거운 햇볕아래 훈련하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하는 지도자들은 그 자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기자) 생각해보니, 6월달은 주말 포함해 최저 16게임, 평일 연습게임까지 생각하면 확실히 선수들의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군요.
“기껏 지난 2년간 열심해 분발해 온 것이, 가장 목표로 하는 시점에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이것이 부상이라고 하는 최악의 결과로 끝나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6월달에 병원에 많이 찾아 옵니다. 이들은 보통 여름시즌 끝나고 나서 수술대상자 명단에 오릅니다.
(기자) 말씀을 듣고 보니 어깨와 팔꿈치는 연중 늘 깊이 생각하면서 관리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그렇습니다. 어깨와 팔꿈치는 평생 써야 할 소모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써야 할 양이 무한정이 아니라, 딱 정해져 있어요. 고교생은 아직 성장중인 데다가 선수능력도 완성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깨달아야 합니다. 오타니선수도 프로에 입단하고 나서도 계속 성장해 나갔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성장중이지 않습니까? 어느 선수라도 고교를 졸업하고 6~8년간은 성장하는 기간입니다. 보통 25살까지는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성장하는 기간입니다. 25살을 넘기면 경험 같은 것으로 보충해 나가면서 보다 높은 수준으로 체력을 유지해 나가는 겁니다.
보통 초등학교 3학년부터 25살까지 16년이라는 세월을 보면 고교야구는 아직 절반 정도 온 겁니다. 아직 7,8년은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이 성장은 직선이 될 수도 있고, 포물선을 그릴 수도 있고, 상하 요동치면서 성장할 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정점을 찍으려 하거나, 성장수준 이상으로 늘리려 하니까 몸이 망가지는 것 입니다.
(기자) 성장 수준 이상으로 늘린다는 것은 볼의 스피드를 과도하게 높이려는 욕심 같은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스피드와 파워를 늘리려고 프로틴을 마시거나 근육트레이닝을 하거나 합니다만, 고교생 나이에 이것을 해버리면 그 이후에 늘지가 않습니다. 스피드가 프로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는데 근육을 아무리 만들어 보았자 거기에서 멈춰버리는 겁니다.”
후루시마박사는 대회에서 공을 많이 던진 투수는 시합 직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경과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부상은 축적되어 가고, 어느 날, 통증이 불현듯 찾아오게 된다. 공을 많이 던진 투수는 확실히 케어하지 않으면 그 이후의 야구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후루시마박사는 「늘 미래적 관점에서 훈련에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반드시 고장이 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속에서 투구수를 제한하며 투수를 관리하며 극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팀이 있다. 이것은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겠다.
번역 : 몬나니아부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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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会前の追い込み練習はマイナスでしかない」 医学的な観点から否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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