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구속이 10km 늘어난 세베리뇨 선수의 웨이티드볼 훈련

오늘 디비젼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서는 루이스 세베리뇨 선수가 웨이티드볼을 이용해 2주 동안 훈련한 이후 구속이 비약적으로 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는 타자도 배트스피드 향상을 위해 웨이티드배트를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몇 미국 사이트를 통해 공부를 하긴 했지만 웨이티드볼을 이용해 공을 던질 때 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쩐지 신경근육학 등의 영역일 것 같은데 작용하는 메커니즘이 궁금합니다. 카페에 좋은 글들 올려주시는 트레이너분들께서 좀 덧붙여 주셨으면.. ^^

“오늘부터 매일 아침 30분씩 뛴다. 그리고 소프트볼(야구공보다 30~50g 정도 무겁다)을 가지고 캐치볼을 하는거야. 최대한 멀리 던지려고 해봐. 롱토스를 하는거지. 절대 야구공을 만지지 마라. 반드시 소프트볼로 해야 돼.”

어느날 코치 한 분이 다가와 이렇게 말을 건냈다. 코치님은 왜 해야 하는지, 이 훈련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코치의 말이므로 따라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이유를 묻지 않고 2주간 코치의 말대로 훈련을 했다. 그리고 트라이아웃을 위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전에는 80마일 초반이었던 구속이) 92마일이 나왔다. 93, 94.. 나의 구속은 계속 올랐다.

이건 나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나는 그런 구속을 단 한번도 찍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운은 아니었다. 그후로도 나의 구속은 97마일까지 올랐다. 그리고 지저분한 슬라이더도 갖추게 되었다.

(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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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구속이 10km 늘어난 세베리뇨 선수의 웨이티드볼 훈련”의 4개의 댓글

  • 2017년 10월 10일 1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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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안좋은 예시 입니다. 저 선수는 그런 능력을 원래 가지고 있었던 거지 모두가 저렇게 된다면…. 왜 수억을 들여 선수를 찾아 다닐까요 저런 내용은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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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17일 11: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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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코치님 말씀을 듣고 나니 제가 제목을 다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당연히 저런 훈련을 한다고 해서 구속이 10km로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앞으로도 저를 돌아볼 수 있는 피드백 종종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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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11일 6: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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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트드 볼을 이용해서 몇주만에 몇km가 늘었다는 이런 선정적인 제목은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웨이트드 볼을 이용하는 선수중에서 통증을 느끼는 선수들도 많으며 과학적으로 완전하게 증명되지 않은 이와같은 도구들을 마치 마법의 방법처럼 몇주만에 늘었다라고 하는 것은 자칫 이 글을 보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잘못된 길로 빠질까 걱정됩니다. 웨이티드 볼은 하나의 도구 일 뿐이고 저 운동을 하기 전까지 어깨의 안정성 유연성과 좋은 스로잉 타이밍등 신경 써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올바른 프로그레션과 리그레션이 없으면 소용 없습니다. 여기는 분명 좋은 트레이닝나 좋은 코칭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 됩니다. 앞으로는 과학적인 근거야 현장에서의 충분한 적용 없는 이런 글은 모두의 발전을 위해서 지양 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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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17일 11: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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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코치님 말씀을 듣고 나니 제가 제목을 다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당연히 저런 훈련을 한다고 해서 구속이 10km로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앞으로도 저를 돌아볼 수 있는 피드백 종종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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