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수들의 구속 상승 이유에 대한 이가라시의 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는 야구해설가 이가라시 료타씨가 일본 투수들의 구속 상승 이유에 대한 견해를 밝힌 기사입니다.
“하나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진화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근육량(의 증가와 근력을 키우는 방법의 변화)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메이저리그에서 스테로이드(금지약물)를 복용한 선수들이 홈런을 마구 치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물론 위법 행위이지만… 요점은 출력을 높이는 것은 근육량을 늘리는 것에 비례한다는 것이죠. 근력을 너무 많이 키우면 유연성을 잃는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코치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단순히 근력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나 몸의 사용법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근본은 거기에 있는 거죠.”
이가라시가 직접 정보를 찾아다니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도입하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다르빗슈 유로 대표되는 것처럼 SNS 등을 통해 정보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피칭은 물론 훈련 동영상 등도 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해외에서 어느 훈련 시설이 좋은지, 좋은 선수들이 어떤 훈련을 하는지 등의 정보도 들어옵니다. 그런 것들을 보고 잘 참고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기술적인 부분도 포함해서 정보량이 많다는 점은 확실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가라시가 꼽는 또 하나의 큰 요인은 최근 일본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트랙맨이나 호크아이와 같은 데이터 수집 시스템의 도입이다.
“그 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때는 ‘감각’이라는 모호한 것을 스스로 곱씹어보고, (코치에게) 조언을 받으면서 어떻게 결과와 연결시킬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이고, 거기에 이르는 과정을 감각으로만 알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은 (수치나 동작 분석 등으로) 눈에 보이게 되었어요. 그래서 프로세스 측면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더 명확해진 것 같아요.”
(원문 기사) 2020年代に入り、夢でしかなかった160キロを超える投手が続出する“新時代”へ。かつての日本最速・五十嵐亮太が語る2つの理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