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운동을 시작할 때 부모가 알아야 할 사실들

대단한 팁은 아니지만 자녀가 운동을 막 시작하려는 부모님들이 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입니다. <22ways to let kids be little in youth sports>에서 발췌했습니다.

아이가 운동을 하려고 할 때 부모가 알아야 하는 몇 가지 사실이 있다. 어쩌면 부모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들일수도 있는 사실들이다. 마음 속에 새겨놓았다가 앞으로 아이를 운동시키며 일어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O 운동을 하는 것이 언제나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팀에 등록을 하고, 장비와 유니폼을 마련해 입어보는 등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의 흥분과 설레임은 시간이 지나면 사그러들기 마련이다. 고된 연습과 그로인한 피로감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연습이 언제나 즐거울 수는 없다. 아이는 때로 몹시 지쳐할 것이다.

O 아이가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아이가 원하는 포지션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원하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경기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끼면서도 부모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겪어야 한다.

O 아이를 챙기는 일이 부모를 지치게 만들 수 있다

아이를 데리고 이곳저곳 시합을 다니고, 유니폼을 빨고, 쪼그려 앉아 시합을 보고 하는 일들에 많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감정적으로 지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O 스포츠가 아이에게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가 스스로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 수도 있다. 세상에는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많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면 된다.

O 스포츠는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를 성장시킨다

운동하는 아이를 돌보는 과정을 통해 부모도 아이 못지않게 자기통제, 인내심 등을 배울 수 있다. 관건은 얼마나 겸손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아이들의 경기장에 가보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들을 보게 된다.

*짜증과 화를 참지 못하며 관중석을 배회하는 부모
*코치와 선수가 저지르는 실수들을 이야기나누며 잘난척하는 부모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며 코치하는 부모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고함치는 부모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나는 절대 그러지 않을거야’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부모들은 마치 미끄러운 슬로프 위에 서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저런 모습의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천천히 여러 해 동안의 습관이 쌓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부모의 모습이 되어간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순간 순간의 작은 노력들이 쌓이며 아이와 부모 모두 성장해 나간다.

O 아이가 부모의 기대와는 다르게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
(1) 감독에게 흥분해서 찾아가 따질 수도 있고
(2) 차분하게 감독을 찾아가 “아들이 게임에 조금 더 참여하려면 무엇을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어볼 수도 있다.

O 감독이나 코치가 경기를 잘 이끌어가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
(1) 다른 부모들과 “왜 저러시지?”하면서 불만을 늘어놓을 수도 있고
(2) 침묵을 유지한 채 감독님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애쓰신다고 감사할 수도 있다.

O 친구가 공을 놓쳐 경기에 졌다며 울고 있는 아이에게
(1) 함께 맞장구를 치며 아이의 억울함을 부채질할 수도 있고
(2)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주의깊게 들으면서 팀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를 일깨워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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