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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라고 말하는 코치가 좋은 코치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나카 미쓰루 감독이 말하는 코치의 역할”

(야구친구 “No라고 말하는 코치가 좋은 코치” (by 서영원http://www.yachin.co.kr/w/41/1593)

“Yes라고만 말하는 코치가 많은 팀은 매우 위험하다.

마나카 감독은 취임 초기부터 코치 배치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자신을 따를 사람도 중요하지만 구단이 원하는 코치, 구단과 감독 중간급 위치를 가진 코치 등 다양한 입장을 가진 이들을 배치했다.

‘코치가 감독에게 주장할 수 있어야 팀이 활기가 생기고 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긴다’며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언급했다.

마나카 감독과 미키 코치는 자주 싸운다고 한다. 경기가 끝나면 미키 코치가 감독실로 와 “감독, 사실 할 말 있지 않습니까? 모두 말해주세요. 감독과 나는 같은 목적을 두고 일하는 사람이니까”라고 설전을 벌인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마나카 감독의 가치관이 흥미롭다.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나다. 그렇다고 내 의사결정을 따르기만 하는 것이 코치인가? 아니다. 나의 결정에 힘을 더해줄 수 있는 사람이 코치다”라며 코치는 감독의 부하가 아닌 조력자임을 말했다.

야쿠르트는 ‘어필의 팀’이다. 어필하는 일은 코치만 해야할 일이 아니다. 감독도, 구단도, 선수도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스라는 팀은 훈련장, 야구장에서 누구나 어필할 수 있는 팀이다.

의견개진도 있지만 예를 들어 2군코치는 맡은 선수에 대해 훈련방식, 분석력 등으로 팀에 어필 할 수 있고, 감독은 코치, 선수의 의견을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는 팀 가치관 형성에 노력하는 것이다.

모든 코치가 나도 우승에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어필의 야쿠르트 스왈로스다.

오래전부터 있어온 야쿠르트만의 인간적인 문화(야쿠르트 선대 회장은 1군부터 연습생까지 같은 대우를 하라고 지침)가 있었다. 인간적인 문화에 걸맞는 감독을 고른 구단, 그 감독이 고른 코치와 선수들이 어떤 야구를 만들어 나갈지 미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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