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멘탈’이 좋아질까?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계신 경북대 체육교육과 김진구 교수와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출처 : 야구라)

“축구에서 전반전에 0:2로 깨졌다면 라커룸에서 ‘빳다’ 20대 맞고 악에 받쳐서 후반전을 뛰는 걸 정신력이라고 해요. 근데 그건 아니죠. 정말 쓸데없는 거예요.” 
 
“저는 프로선수라면 기술은 어느 정도 엇비슷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선수들한테 항상 공부하라고 합니다. 공부라고 해서 심각한 그런 게 아니라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야구에 지장이 안 가는 탁구나 배구 등과 같은 다른 운동을요. 사람의 뇌에서 야구를 잘하게 하는 영역이 있다고 합시다. 그걸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주변을 강화해야 해요.”

“특정 영역만 활성화된 선수는 외부의 변화가 없을 땐 야구를 아주 잘합니다. 스트레스 등이 없다면 말이죠. 근데 현실에선 이런 상황이 안 주어지거든요. 그렇잖아요. 결국, 야구를 잘하려면 주변 요소를 강화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선수에게 다른 걸 경험하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야구로만 머릿속을 채운 선수는 정상이 10이라면 7, 8만 내려가도 불안하게 느껴요. 안절부절못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6, 7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바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모래 늪에 빠지면 어떻게 되죠? 허우적거릴수록 빠져들잖아요. 그거나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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