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은 뻣뻣해도 좋은가? (구로다 히로키)

고관절이 뻣뻣한 타고난 단점이 선수 생활을 오래 이끌었다는 구로다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극복하거나 없애기’ 보다 ‘함께 하기’가 실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몸이 딱딱해서 부드럽게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부상당하기가 쉽기 때문에 유연성을 기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당연히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뻣뻣한 것이 거꾸로 저에게 있어서는 반발력으로 작용했다고나 할까 그런게 있습니다.

따라서 피칭에 관해서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동범위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당연히 연습하면 할수록 유연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고난 것도 있고 사람마다 근육 길이라든가 두께도 다릅니다.

학생시절에는 몸의 케어나 스트레칭 같은 것이 매우 중요할 지도 모릅니다만 이제 나이가 들어 ‘5년 걸려 유연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대퇴부 고관절은 트레이닝으로 조금이라도 가동범위를 넓히도록 해 왔습니다. 다리 찢기로 몸이 지면에 붙는 자세, 저는 이제 그런 자세조차 만들 수 없을 정도로 가동성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이루어왔기 때문에 저 자신은 필요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번역 : Do Your Best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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