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센서를 활용한 스윙연습
배트센서가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지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 사용하는 곳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스윙개선을 위한 보조 도구로 타구데이터 측정장비에 비해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장비라고 생각하는데 안타깝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다루어야 할 지표가 제법 많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타구속도나 발사각과 같은 지표에 비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접근을 두려워하는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꽤 많은 사설 아카데미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코치들이 여전히 동작 중심의 콘텐츠 생산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은 아쉽습니다. 지금쯤이면 레슨 전후 스윙동작의 BEFORE & AFTER가 아니라 데이터를 꾸준하게 측정하고 연습방법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그 상관관계를 들여다 보고 의미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곳이 나올 줄 알았지만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