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여 이제는 방목하라

골프 기사지만 야구와 다를 바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퍼왔습니다. (출처 : 골프타임즈)

“연습이 많아야 실력이 늘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가진 부모들은 자식들을 훈련으로 혹사시키기도 하고 성적을 못 낸다고 욕을 해대기도 한다. 심지어는 손을 대는 부모들도 있다. 아무리 무지한 사람들이라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이러한 자식교육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해치고 주체성, 자립심, 결단력, 판단력 등 온갖 자주적 성격의 정신적 요소들을 박탈시킨다.
 
골프경기는 수많은 판단과 결단을 요구한다.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오로지 선수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캐디가 있긴 하지만 그저 참고일 뿐이다. 결정은 오로지 본인 자신의 몫이다.
 
과연 이러한 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필자는 여기에 특별한 방법이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 시도해보고 반복해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그러하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한다. 그런 후 그에 대한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고 조정하고 실행하고 다시 판단의 과정을 거치도록, 모든 것을 알아서 하도록 기회를 주라는 이야기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선수는 성장하게 된다.
‘스스로 그러하게’라는 말은 아무런 간섭 없이 본인 스스로 느끼고 만들어 가는 것을 말한다. 타인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넘치면 줄이고 부족하면 채우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가 경험을 토대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혹자는 ‘선수 맘대로 하게 내버려두면 운동을 하겠느냐?’하고 반문을 한다. 만약 선수 맘대로 하게 둬서 안 한다면 그것은 그 아이의 인생이다. 골프 재미가 있으면 알아서 찾아할 것이고, 재미가 없으면 흥미를 느끼는 또 다른 일을 찾아갈 것이다. 도대체 재미없는 일을 왜 시키려드는가 말이다. 부모 자신의 욕심이 아닌가 묻고 싶다.”

(기사 읽기)

[이종철 골프 심리학] 골프는 스스로 그러하게 ‘부모여, 이제는 방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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