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불안감을 다루는 코치의 노하우 (이도형, 강병식, 김강, 류효상)

선수라면 누구나 마주할 수 밖에 없는 크고 작은 불안감들. 세 분 코치님들의 저마다의 진단과 접근법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런 실용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이야기들은 야구계 너머, 학교와 비즈니스 쪽에도 일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로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기부나 봉사활동만큼이나 스포츠가 사회와 연결되고 기여할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는 미래의 일, 즉 결과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인지루틴’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이도형, 두산 베어스)

“불안감을 느끼는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자에게 맞는 루틴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내적으로(몸)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외적으로(외부의 대상) 초점을 맞출 것인지 선수와 대화를 통해 만들어 나가야죠.” (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불안감이라고 하는 것이 반복되는 좌절감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하는데요. 잘하고 있는 어린 선수에게 ‘부족해. 더 잘해야 해’ 하면서 자꾸 새로운 것을 주입시키려고 하는 것도 선수가 불안감을 계속 느끼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강, kt 위즈)

불안을 선수에게 전가하는 말 “편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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