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속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할 때
2월 23일부터 3일간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이윤정 선생님과 함께 ‘운동선수부모를 위한 기린부모학교’를 엽니다.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많은 부모님들이 경험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카페에 올렸던 글 중에 이것과 맥이 닿아 있는 것들만 몇 개 추려서 지금의 생각을 조금 덧붙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링크 글은 4년 전에 적어 놓은 에피소드입니다. 당시 기린부모학교를 막 다니기 시작했던 무렵 같네요. 특히 어린 친구들일수록 말을 그다지 가려서 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그냥 무심코 툭 던진 말에 저의 상상이 더해져서 (나중에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일인데도 몇날며칠을 전전긍긍하곤 했습니다. 또 반대로 나름대로 진지하게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았지만 깊은 공감 대신 흔해 빠진 충고와 야단만 반복하다가 부모자식간에 마음의 벽을 만들기도 했구요. 말 뒤에 숨은 욕구를 헤아리는 비폭력대화의 관점은 제가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지금도 서툴고 어떤 말을 들으면 일단 감정부터 확 올라와 이성이 마비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이들이 하는 운동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수를 통해 배워나가기!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한국비폭력대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