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인간교육을 위한 수단 가운데 한 가지에 불과하다

야구칼럼니스트 손윤님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야구가 인간교육을 위한 수단이 되기 위해 부모로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야구가 줄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야구에서도 성과를 남길 수 없다는 충고가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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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球道即人道”

일본 PL학원 출신 선수들이 좌우명으로 곧잘 언급하는 말이다. 이것은, PL 황금기를 이끈 나카무라 쥰지 전 감독의 야구 철학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 뜻은 다음과 같다.

“야구는 인생의 일부이며, 한 명의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것이다. 즉 야구는 어디까지나 인간교육을 위한 수단 가운데 한 가지에 불과하다. 

커다란 나무의 줄기가 인간교육이며, 그 줄기에 야구를 비롯한 공부, 가족, 예의, 친구 등 수많은 가지와 잎이 뻗어 있다. 야구만이 아니라 그 밖의 가지와 잎도 착실히 열매를 맺었을 때, 비로소 한 명의 사회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다.

그런데 야구가 줄기가 돼 버리면, 타격이나 투구, 수비, 지도자와의 관계 등 야구만 가지로 뻗어, 야구가 아닌 것들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단순히 이기거나 야구 기술이 능숙해지는 것만 생각할 뿐, 야구 이외의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선수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마음도 성장할 수 없다. 나아가서는 야구에서도 성과를 남길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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