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 자신이 생긴 뒤엔 상대의 최고를 기다린다

출처를 말씀드려야 하는데 생각이 나질 않네요.ㅠ 아무쪼록 이치로 선수의 아래 이야기를 전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경기?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우선 지금의 나에게는 최고의 경기라는 개념이 없고, 어느 게임이든 완벽할 수 없다. 반드시 뭔가 부족한 게 있기 마련이다. 물론, 항상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려고 노력한다. 타석에 섰을 때도 그렇고. 항상 최고의 플레이를 하려고 생각한다. 모든 걸 최고로 할 수 없더라도 다음 타석에선 반드시 최고의 타격을 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 야구는 그런 경기라고 생각한다.

내 기술에 자신이 생기기 전에는 상대의 실수를 기다렸다. 하지만 기술에 자신이 생긴 뒤엔 상대의 최고를 기다린다. 그렇기에 어렵다. 진짜 최고 경기가 되려면 자기만이 아니라 상대도 최고여야 한다. 힘이 떨어진 상대를 무참하게 두들겼다고 해서 최고 경기가 되지는 않는다.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장면에서 최고의 볼을 던진다. 그것을 모두 치지 않으면 최고가 될 수 없다.”

스즈키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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