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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투수가 훈련을 너무 열심히 하면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시는 한승훈님께서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신 내용입니다. 일본의 과도한 훈련문화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린 투수가 훈련을 너무 열심히 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크게 다친다. 내측 팔꿈치 파열과 관련해 10년 이상 치료를 진행해오고 있는 코조 후루시마 박사는, Kyodo News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상당수의 부상은 경기 중에 발생하는게 아니라, 과할 정도로 많은 연습에 기인한다. 실전에서 몇 구를 던지느냐의 문제 뿐 아니라, 연습 투구 수도 문제다

– 성인은 뼈가 단단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인대이다.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는 그 반대로 뼈가 더 문제이며 이는 더욱 심각한 것이다

–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301명의 어린 ‘환자’ 중 81.3%가 1년 내내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평균 6시간 이상씩 훈련을 했다. 아이들은 회복력이 좋기 때문에 조금만 쉬어도 도움이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휴식을 취한다면 부상을 줄일 수 있고, 1년 중 1개월을 쉬게 한다면 다쳤었다는걸 눈치 채기도 전에 낫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1년 내내 훈련을 한다. 미국에선 아이들이 계절별로 즐기는 스포츠가 각각 다른데, 일본도 그런 점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 인대가 손상되면 뼈에 제대로 붙어있을 수 없어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런 수술을 받게 되는 성인 선수들을 보면, 보통 초등학생 때 동일한 부상을 겪었었던 이들이다

(원문기사 읽기)

Baseball: Japan’s practice culture sacrificing children’s arms: sur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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