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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감독이 경험한 한국야구의 기억

이토 쓰토무 전 두산 수석코치(현 지바 롯데 감독)께서 자서전을 발간하셨다고 합니다. 그 내용 중 일부를 옮겨왔습니다. (출처 : BCS 베이스볼)

 

1. 한국야구

환경이 나쁘다. (엄청난 인기에 비해 시설과 시스템이 낙후돼 있다. 원정라커룸도 너무 안좋고, 잔디 상태도 안좋다.)

배트 질이 나쁘다.

코치 인원수가 적다.

코치가 너무 많은 역할을 하더라.

분담화가 잘 안되어 있다.

선수들 프로의식이 매우 부족 (일본 선발투수라면 저녁경기할 때 정오쯤에 출근해서 몸풀다가 나가는게 당연한건데 한국은 경기시작 한시간 전에 오는 선수도 몇몇 봤음. 충격적임)

선수들이 긴 버스이동이나 힘든 상황에 불평을 말하는 걸 못봤다

둘이서 같이 방쓰는데도 불평이 없다 (신기하다)

훈련내용이 체계적이지 못하다.

윗사람한테 절대 복종한다.

선배가 절대적이다.

힘이 좋은 선수, 잠재력 있는 선수가 너무 많다.

선수들을 보면 어깨와 체력이 좋고 잔디가 그렇게 안 좋은데도 바운드도 잘 맞춘다. 환경이 좋아지면 훨씬 더 좋은 경기, 실력이 될텐데.. 너무 답답했다.

선발승을 한 선수가 다른 선수들한테 피자를 쏜다 (좋았다)

 

2. 두산야구

모든 선수들의 훈련내용이 같았다.

절대적으로 1점이 필요한 상황인데 도루를 한다. (그러다 죽어도 코칭스텝은 그냥 그렇고 그런 분위기였다. 처음엔 너무 충격이었는데 지금은 저런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는 선수가 적다.

마지막으로 식탐이 많다. (시간이 없는 상황인데도 먹을 때 만큼은 천천히 길게 그리고 많이 먹는다. 필요 이상으로 먹는다고 생각되어서 캠프 때 조절 시키기도 하였다.)

이토 쓰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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