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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배운 야구가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야구친구에서 일본야구 칼럼을 쓰고 계신 서영원님께서 소개해 주신, 일본 U18 대표팀 코에다 마모루 감독이 선배인 네모토 리쿠오씨와 나눈 대화를 추억하는 기사입니다. 한 세대 전인 1970년대에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언젠가 “네가 하는 야구를 보면 어렵다. 본고장 미국 야구는 더 간단하고 합리적이야” 네모토씨가 이렇게 말했어요. 저는 그때 아직 20대 후반으로, 별로 건방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뭐가 어렵다는거지?’ 하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듣고 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것들이 있었어요.

수비 포메이션을 예로 들면, 외야를 빠져나가는 타구에 대해서 외야수 두 명이 따라가면 한 사람은 낭비라는 거죠. 둘이 쫓을 필요 없이 어느 선수가 타구를 따라갈 지 결정하고 나머지 선수는 순간적으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때 타구를 처리하지 않는 선수의 움직임을 넣어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죠.

네모토씨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자신이 배운 야구가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여러가지 야구가 있다고 생각하자’입니다. 실제 저는 그때 들은 말씀을 계속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인 포메이션을 무시하고 본고장의 방식을 가르치다가는 주위에서 여러가지 말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동료에게 말을 할 때나 다른 고교에서 지도할 때는 “지금까지는 이렇게 해왔지만, 실제로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사례지만 네모토씨에게는 후배를 키운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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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根本陸夫伝】 あの甲子園名門校の野球スタイルを築いた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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