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구로 홈런을 만들어내고 있는 타자들의 비밀
메이저리그에는 작은 체구로 홈런을 뻥뻥 쳐대는 호세 라미레스, 프랜시스코 린도어 같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이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다루고 있는 기사입니다. (출처 : 주경야덕)
수십년 동안 타격 코치들은 구장을 ‘넓게’ 쓰라고, ‘좌측부터 우측까지’, ‘구장 전체를’ 쓰라고 말해왔다. 수비 시프트 전략이 어느 때보다 창궐하고 있는 오늘날, 사람들은 타자에게 공을 당겨치지 않는 선택지 방향으로 인센티브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라미레스와 린도어는(그리고 베츠, 카펜터, 에디 로사리오나 애런 힉스 같은 다른 타자들도) 공을 당겨치려고 하고있다. 그들은 공을 잡아채 선상으로 타구를 날려 장타나 홈런을 치려고 하고 있다. 결국에는 홈런을 날리는데 필요한 최단거리는 파울 선상 방향이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발사 각도를 예찬하지 않는 또다른 이유는 클리블랜드 타격 코치 타이 반 버크리오의 철학이다. 그는 컨택트 포인트가 타격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린도어와 라미레스의 발사 각도는 2016년 이후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들의 변화는 발사 각도가 아니라 타이밍, 그리고 힘을 싣는 방법(leverage), 즉 홈플레이트의 앞쪽에서 공을 낚아채는 것이 합쳐진 결과물이었다.
아주 오랫동안, ‘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커버하라’는 말이 중요한 타격 격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린도어 역시 어린 시절 이런 지도를 받았다.
“그렇다, 그게 내가 교타자였을 때다.” 린도어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스트라이크 존 전부를 커버하려고 했을 때는 문제가 많았다. 하고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냥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고 싶은 거라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 그치만 그건 나나 팀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린도어는 이제 정타로 칠 수 없는 공은 흘려보내고 있다. 그의 타격 전략은 좀더 신중하고 정교한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는 이제 강하게 칠 수 있는 공을 – 대개 패스트볼이다 – 공략하는 데 집중한다.
“나는 이제 스트라이크 존 전부를 커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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