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으로 웨이트는 소용이 없다

이지풍 트레이너 코치와 염경엽 감독님의 남다른 접근이 넥센의 무시무시한 공격을 이끌고 있었네요.  ‘휴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출처 : 스포츠조선 민창기기자)
 
“국내 프로구단 대다수가 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하루 6~7시간 씩 구슬땀을 흘린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3~4시간 훈련을 하고도 탁월한 경기력을 발휘한다. 이 코치는 ‘훈련량이 경기력 향상과 비례한다’는 고정관념을 거부한다. 선수의 경기력 차이, 체력은 파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무작정 러닝을 많이 한다고, 오래달리기를 잘 한다고 체력이 좋은 게 아니다. 야구는 순간적인 힘이 필요한 종목이다. 이런 힘을 비축하는 게 근육이고,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한 것이다.” 
 
“8년 전 캠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트레이너를 만났는데, 손바닥 굳은살에 테이핑을 하고 야간 훈련에 나서는 우리 선수를 보고 ‘미친 짓이다’며 기겁을 하더라. 훈련으로 정말 좋은 매커니즘을 습득했다고 해도, 몸에 이상이 있으면 그 기술을 발휘할 수가 없다”
 
“감독님이 과도한 훈련을 막았다.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연습으로 지치지 않고 게임 상황에서 더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총알이 100개 있는데 내일 전쟁터에 나간다고 오늘 연습에 80개를 쓰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 영점 조준사격에 10개 정도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투할 때 써야하는 게 상식 아닌가”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3~4시간 배팅 훈련을 하고 지친 몸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전혀 효과를 볼 수 없다. 훈련도 그렇고 경기도 그렇고, 집중력을 내려면 휴식이 필요한데, 우리 팀은 이런 면에서 좋은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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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선수들은 어떻게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었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08/20140808004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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