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음악을 듣는 것보다 침묵의 시간을 갖는 것이 실제 이완에 더 효과적
우리는 매일 수많은 ‘소리들’ 속에서 살아갑니다. 어쩌다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져도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곤 하죠. 어떤 외부의 자극도 없는 완전한 침묵 속에 보내는 경우는 드뭅니다. 현대 과학이 밝혀내고 있는 침묵의 효용에 관한 글입니다.
1. 침묵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줄여준다.
소음 공해는 혈압과 심장박동을 높이고 수면을 방해한다. 침묵은 반대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이완 음악’을 듣는 것보다 2분 동안 침묵의 시간을 갖는 것이 실제 이완에 더 효과적이다.
2. 침묵은 정신적인 자원을 풍성하게 만든다
과거와는 다르게 스마트폰, TV 등을 통해 매일 엄청난 양의 감각정보가 뇌에 입력되고 있다. 이는 전두엽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의사결정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떨어뜨린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의력이 고갈되기 때문이다. 쉽게 산만해지고 피로해진다. 집중력이 떨어져 새로운 아이디어를 잡아내지 못한다. 평소보다 처리해야 할 감각정보의 양이 적은 환경에서 뇌는 인지cognitive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재구성한다. 자연 속에서 홀로 걸을 때와 같은 고요한 침묵 속에 뇌는 감각의 문을 닫고 있던 방어막을 내려놓는다.
3. 침묵을 통해 디폴트모드 네트워크에 다가간다.
*디폴트모드 네트워크 Default Mode Network : 신경과학자 마커스 라이클이 발견한 개념으로 인간의 뇌에는 생각이 일어날 때는 활동이 줄어들고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일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 있다는 것. 창조성의 원천이라고 알려져 있다.
인간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차단될 때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생각, 감정, 기억들과 만난다. 자기성찰을 촉진한다. 디폴트모드 네트워크와의 잦은 접촉은 경험의 의미를 발견하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며, 보다 깊고 창조적으로 사고하도록 이끈다.
4. 침묵은 뇌세포를 재생산한다.
침묵은 말 그대로 뇌를 성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