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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에서 타자들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까요?

깊이 있는 메이저리그 칼럼들을 소개해 주고 계시는 김남우 기자님의 번역글입니다. 코치분들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글입니다. 굳이 메시지를 뽑아낸다면 타격을 할 때 전두엽의 작동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것인데요. 코치의 이런저런 주문들은 전두엽을 활성화시킵니다.


“제가 가르쳐본 타자들 중에서 최고의 선수들은 타석에서 종종 “블랙아웃”에 빠집니다. 아주 흥미롭죠. 그들이 공을 치고 나서 제가 어떤 공이었는지, 어디에 돌어온 공인지 물어보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모르겠어요.. 그냥 공을 쳤어요..”라고 하죠.이 블랙아웃 현상은 전두엽이 거의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놀랍게도 복잡하거나 생각이 필요한 결정을 내릴때 쓰는 부분을 거의 쓰지 않는거죠. 결정을 내릴때 쓰는 부분을 타격시 거의 쓰지 않는다는 말을 몇몇 사람들은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럼 어떤 과정을 통해 스윙을 할때를 결정하는걸까요?”

 
‘코칭’이 과대평가가 되어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글을 통해 이미 몇가지 단서들을 찾았습니다. 러셀 칼턴은 타격 코치들이 끼치는 영향의 대부분은 타자나 팀 전체의 ‘참을성’이고, 이 말은 제가 쓴 글의 방향과 일치합니다. ‘타자들이 얼마나 빠르게 투구를 간파하게 만들수 있느냐?, ‘얼마나 빨리 타자들이 스윙을 멈추게 만들수 있는가?’, ‘타자들의 툴에 맞춘 적절한 스윙궤적은 무엇인가?’. 이 정도가 타격 코치가 사실상 ‘코칭’을 할 수 있는 전부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약간 더 나아가서, 타자들이 특정 투수를 상대하기 위한 마음속의 지침서를 쌓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겠죠. 잘 쌓여진 지침서는 노림수를 더욱 정확하게 만들어 줄 수 있겠죠. 하지만, 타자들은 그저 자신의 본능에 기대야만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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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들은 그들이 가르치고 있는 타자들에게 절대로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2400 RPM, 96 mph의 공을 눈 깜짝 할 사이에 간파해내는건 정말이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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