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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보다 엄격한 판정시스템 도입을 바라며

서울고 주승우 선수는 앞서 나온 16경기에서 72이닝 278타자를 상대하며 볼넷을 18개 밖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한 게임에 볼넷을 가장 많이 내준 것도 2개 뿐이구요. 그런데 어제 마지막회에만 볼넷 3개를 허용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과장된 푸념 정도로 여겼던 ‘한가운데 공을 볼로 선언하는 장면’을 정말 처음 봤습니다. 기가 막히더군요. 저의 착각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 가슴에 대못을…” https://goo.gl/dbjsUY

그래서 심판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인천지역팀 밀어주기 판정을 개탄하는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과거에 이런 히스토리가 있었던 심판이라면 인천지역 팀의 경기는 의도적으로 배제를 시키는 것이 맞을 겁니다. 괜한 오해와 불신을 깔고 경기를 진행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협회에서 그런 이력관리가 안되거나 아니면 오히려 명백한 의도가 있었다고 봐야겠죠.

 

불신의 비용은 엄청납니다. 저처럼 음모론에 한번 빠진 사람은 자칫하면 별거 아닌 실수를 했을 뿐인 생사람을 잡게 됩니다. 박봉에도 묵묵히 야구가 좋아 심판을 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보다 염격한 판정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협회에 요구합니다. 경기장에 들어서 전광판을 바라보며 선수의 라인업이 아닌 심판의 이름을 먼저 확인한다면 너무 슬픈 일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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