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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마운드, 그리고 눈물

워싱턴 내셔널즈 애런 바렛 선수가 토미존 수술을 마치고 4년 만에 마운드에 오른 후 덕아웃에 돌아와 우는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과 감정이 올라옵니다. 얼마나 복받쳤으면 아이처럼 펑펑 우네요. 아들이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를 바라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사실 엘리트 야구선수가 된다는 것은 몸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과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아무리 노력해도 아주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 수 밖에 없구요. 칼로리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먹기도 엄청 먹는데요. 대체로 장수와 건강을 위해서는 소식이 좋다는 게 상식인데 과연 이런 식습관이 선수 생활 이후에 건강문제를 낳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러면서 또 얼굴 보면 잔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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