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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스로우를 위한 첫 스텝은 앞으로? 뒤로? (카이노아 코레아)

런닝스로우와 관련한 코레아 코치의 멘트를 소개해 드릴 때마다 번역작업에 고생하신 권승환님께 100마일의 타구속도로 감사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어린 선수들이 런닝스로우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바로 느린 땅볼 타구에 반응하는 첫 움직임입니다. 강한 타구이든, 앞뒤로 움직여야 하는 타구이든, 좌우로 움직여야 하는 타구이든, 프리피치pre pitch 또는 첫 움직임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는 프리피치의 테크닉과 타이밍, 그리고 첫 스텝의 테크닉과 타이밍, 그리고 공이 배트에 맞자 마자, 또는 맞기 전에 최대한 빨리 반응하는 능력에 기반합니다. 그래야 공이 오는 방향으로 깔끔한clean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느린 타구 처리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내야수는 발을 땅에 디딘 후에 움직이는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앞으로 움직이려 합니다. 이론적으로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야수들이 그렇게 스텝을 밟도록 권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는 빠른 타구라든지, 타구가 옆으로 온다든지 등에 맞게 공이 오는 방향으로 추가적인 스텝을 밟아야 합니다. 그래서 첫 스텝을 앞으로 가져가기보다는 최대한 중립적으로 밟도록 합니다. 첫 스텝을 밟으며 앞으로 쓰러지는 것만큼 수비 범위를 좁히는 건 없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느린 타구에 빠르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 쓰러지지 않고 다가가려다 보면 뒤꿈치쪽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잰걸음으로 공에 접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앞으로 움직이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발을 약간 뒤로 슬라이딩하며 움직이는 겁니다. 미식축구에서 라인배커들이 수비를 할 때 뒷걸음질을 친 후에 방향을 바꿔 태클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런닝스로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린도어 선수와 소프트볼 내야수의 느린 영상을 보면 발이 땅에 닿은 후에 다음 스텝을 뒤로 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리피치 움직임을 훈련할때 이것은 정말 중요한 테크닉입니다. 앞으로 움직일 때의 수비 범위를 넓혀주고 느린 타구를 올바른 바운드에 맞추어 처리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 카이노아 코레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벤치코치)

번역 👉🏽 권승환

런닝스로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루틴 (카이노아 코레아, 75번째 코끼리야동클럽 4월 19일(월)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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