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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지도자가 질문하는 선수를 만든다> 세 번째 시간에 나눈 이야기들

<질문하는 지도자가 질문하는 선수를 만든다> 세 번째 시간을 어제 진행하였습니다. “동작과 기술 지도를 위한 피드백 방법”을 주제로 나눈 이야기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선수에게 유용한 피드백을 주기 위해서는 평소 세심한 ‘관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비단 선수의 동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성격이나 사생활에 관한 것도 포함합니다. 특히 유소년 지도자들은 아이들의 요즘 관심사가 무엇인지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입장이 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어른이나 지도자로서만 바라 보면 제대로 소통할 수 없습니다. “내가 저 아이들이라면..” 이런 생각을 늘 품고 아이들의 행동을 지켜봐야 합니다. 때로는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거나 표정이 어두운 선수가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 코치는 선수에게 다가가 관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

잘하고 있는 것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잘 안되고 있는 것은 따로 불러 이야기해 줄 때 아이들은 더 잘 받아들입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데는 내용 못지 않게 때와 장소도 중요합니다.

(3)

부모에게도 선수의 상태에 대해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는 선수에 대한 지도자의 주관적인 생각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선수평가표’를 작성해 놓고 함께 보며 의견을 나누면 도움이 됩니다.

(4)

긴장된 상황, 중요한 상황일수록 코치의 말은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가벼운 농담도 효과적입니다. (웃으며) “너 오늘 타격감 별론데 대타 써줄까?” 시합에 처음 출전한 선수처럼 너무 긴장을 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에는 가장 기본적인 동작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려주면 좋습니다.

(5)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해 줍니다. 외야수가 전력질주를 해서 공을 쫓아 가다가 놓쳤다면, 놓친 것을 아쉬워하거나 질책하기 보다는 공을 잘 쫓아간 것을 칭찬해 줍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선수는 자신감을 키워갑니다.

(6)

어린 초등학교 선수들은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럴 때 귀찮다거나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라고 해서 대충 넘기거나 윽박지르면 안됩니다. 최대한 친절하게 선수의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꼭 정답일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물음에 정성껏 호응해 주는 코치의 모습에 선수는 믿음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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